제주 호텔 앞 흉기 살해 피해 여성, 과거 영상 유포 협박 신고 이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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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제주에서 40대 여성이 전 연인으로 알려진 60대 남성에게 흉기 공격을 받아 숨진 사건과 관련해, 피해 여성이 과거 성관계 영상 유포 협박과 스토킹 피해를 경찰에 알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당시 사건들이 증거 부족과 피해자 의사 등의 사유로 종결돼 접근금지 조치까지 이어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제주시 한 호텔 앞에서 발생한 40대 여성 피살 사건의 피의자가 과거 피해자로부터 성폭력 및 스토킹 관련 신고를 받은 이력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한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1시 38분쯤 제주시 연동의 한 호텔 앞 도로에서 40대 여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뒤 달아났으나 경찰은 같은 날 오전 5시 8분쯤 제주시 내 한 장소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와 과거 연인 관계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B씨가 과거 A씨를 상대로 여러 차례 피해 신고를 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B씨는 지난 3월 A씨가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성폭력 관련 신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시 수사는 피해자 조사 등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증거도 확보되지 않아 종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지난해 10월에도 A씨를 스토킹 혐의로 신고했지만, 경찰은 피해자의 처벌 의사와 조사 상황 등을 고려해 정식 사건으로 접수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신고가 종결되면서 A씨에게 접근금지 등 잠정조치를 적용할 법적 근거도 마련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도 B씨와 관련한 교제폭력 신고는 이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달 B씨에게 긴급신고용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보복 범죄 우려에 따라 안전조치 관리 대상자로 등록한 상태였다. 그러나 사건 당시 B씨는 피의자에게 강제로 끌려가고 폭행을 당하는 과정에서 스마트워치를 작동시키지 못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과거 신고 사건과 보호조치 과정 전반도 함께 살펴볼 방침이다.
요즘 제주 무섭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