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 구독자 부동산 유튜버 수사 확대…피해 80여명·피해액 100억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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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구독자 약 30만명을 보유한 부동산 공매 분야 유튜버가 투자자들을 상대로 부동산 매입을 권유한 뒤 자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전국에서 접수된 피해 사건은 30여 건에 이르며, 피해자는 80명 이상, 피해 규모는 100억원대로 파악됐다.

경찰이 부동산 공매 투자 콘텐츠를 다뤄 온 유튜버 김모 씨(52)를 상대로 사기와 횡령 혐의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각 지역에서 접수된 관련 사건들을 넘겨받아 병합 수사 중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건은 30여 건이며, 관련 피의자는 약 10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80명을 넘고, 전체 피해액도 1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소인 A씨는 김씨의 유튜브를 보고 투자 강의를 들은 뒤 부동산 매입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한다. 김씨가 공매나 경매로 나온 물건을 A씨 명의로 사들인 뒤 보수해 되팔면 수익을 낼 수 있다며 투자를 권유했고, A씨는 이 과정에서 약 6억원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후 매입 대상 중 한 곳의 신탁사에 계약 여부를 문의했다가 자신과 체결된 계약이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김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광주에서도 별도 피해 사례가 수사 대상이 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김씨 등 3명을 사기 혐의로 지난달 22일 광주공소청에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해 4월 전남 함평군의 공장 부지를 부실채권(NPL) 방식으로 사들이면 시세보다 30~40% 낮은 가격에 매입할 수 있다고 설명한 뒤, 계약금과 입찰보증금 명목으로 약 2억673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하지만 해당 공장 부지의 매매는 실제로 진행되지 않았고, 피해자들은 약정과 달리 입찰보증금도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경찰은 투자자들이 보낸 자금이 김씨 일당과 관련된 업체 명의 계좌로 입금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가 피해 접수 여부와 자금 흐름, 관련자들의 역할 등을 계속 들여다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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