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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마약에서 시작된 추적…공항 세관, 밀수·유통 일당 잇달아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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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인천국제공항 항공기 좌석과 화장실에서 발견된 마약을 단서로 세관이 장기간 추적 수사를 벌여 관련 피의자들을 잇달아 붙잡았다. 세관은 폐쇄회로(CC)TV 분석과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밀수 정황과 유통 경로를 확인했으며, 마약 반입 수법이 더 은밀해지는 만큼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발견된 소량의 마약이 밀수·유통 의혹을 밝히는 실마리가 됐다. 항공기 내부와 공항 화장실에 남겨진 물품을 바탕으로 세관이 영상 분석과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한 결과, 관련 피의자들이 차례로 수사선상에 올랐다.




첫 사건은 지난해 5월 캄보디아발 항공기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도착한 뒤 시작됐다. 승객들이 모두 내린 뒤 좌석 아래에서 흰색 분말이 발견됐고, 감정 결과 케타민으로 확인됐다.

현장에서 즉시 소지자를 특정하기 어려웠지만, 인천공항세관 수사팀은 해당 항공편의 좌석 위치와 도착 시간대의 CCTV 영상을 분석해 30대 남성 A씨를 피의자로 지목했다. 이후 주거지 압수수색과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범행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과정에서 세관은 30대 여성 B씨의 가담 정황도 포착했다. B씨가 지난달 캄보디아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과정에서 속옷 안에 숨긴 케타민이 발견돼 긴급체포됐다. B씨와 함께 입국한 30대 남성 2명은 마약류 투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관할 경찰에 넘겨졌다.

세관 조사 결과 A씨와 B씨 등은 코카인·대마·케타민 등을 들여온 뒤 이른바 ‘던지기’ 방식으로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던지기는 판매자가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겨두고 구매자가 이를 찾아가는 비대면 거래 수법이다.

또 다른 수사는 지난해 12월 인천공항 입국장 장애인 화장실에서 담배 형태의 대마초 3갑이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수사팀은 약 두 달간 화장실 출입구 인근 CCTV를 분석해 수상한 행동을 보인 30대 남성 C씨를 특정했다.

C씨의 차량에서는 공항 화장실에서 발견된 물품과 같은 형태의 담배형 대마초가 나왔다. 세관은 휴대전화 분석을 통해 C씨와 함께 대마초, 환각 성분인 사일로사이빈이 든 초콜릿 등을 밀수한 혐의가 있는 30대 남성 2명도 추가로 입건했다.

인천공항세관은 마약사범들이 단속을 피하기 위해 반입·은닉 방식을 갈수록 지능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세관은 공항에서의 정밀 검사와 정보 분석을 강화해 마약류의 국내 유입 및 유통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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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atar 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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