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2 MLB 애슬레틱스 VS 시애틀 분석
아이언
분석왕
38
0
애슬레틱스 (HOME)
선발투수 : 제프리 스프링스
이번 시즌
4승 13패 / ERA 6.02
시애틀 매리너스 (AWAY)
선발투수 : 조지 커비
이번 시즌
9승 11패 / ERA 4.18
[종합 코멘트]
마지막 5번 경기는 시애틀 쪽으로 보겠습니다.
이 경기는 선발 매치업부터 시애틀 쪽에 조금 더 무게가 실립니다.
커비가 올 시즌 9승 11패 ERA 4.18이라 우리가 알고 있던 커비의 이름값에 비하면 아주 좋은 시즌은 아닙니다. WHIP도 1.34라 압도적인 모습은 아닙니다.
그래도 상대 선발 스프링스와 비교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스프링스는 올 시즌 4승 13패 ERA 6.02, WHIP 1.45입니다. 130이닝을 던지면서 시즌 내내 안정적으로 이닝을 끌어주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특히 시애틀 입장에서는 최근에 이미 스프링스를 한번 상대했다는 점도 체크해야 합니다.
스프링스는 불과 며칠 전 시애틀 원정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상당히 잘 던졌습니다. 당시에는 시애틀 타선을 2안타로 묶으면서 애슬레틱스가 6대2로 이겼습니다.
그래서 ERA 6.02만 보고 시애틀 타선이 이번에는 무조건 스프링스를 두들길 거라고 생각하는 건 위험합니다.
오히려 같은 투수를 짧은 간격으로 다시 상대한다는 점이 이번 경기의 핵심이라고 봅니다. 첫 맞대결에서는 스프링스에게 완전히 당했지만 시애틀 타자들도 어떤 공으로 승부하는지 직접 경험했습니다. 두 번째 대결에서는 타자 쪽에서 대응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애틀의 최근 분위기도 조금 살아났습니다.
직전 텍사스와의 3연전을 2승 1패로 가져왔고 마지막 경기 내용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디그롬에게 6이닝 동안 단 1안타밖에 치지 못하면서 0대3으로 끌려갔는데, 디그롬이 내려간 뒤 7회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결국 4대3으로 뒤집었습니다.
이런 경기를 잡았다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훌리오의 한 방이 살아났고 전날 길버트가 7이닝을 책임지면서 불펜 소모도 크지 않았습니다. 무뇨스까지 정상적으로 마무리를 해줬습니다.
다만 시애틀도 약점은 분명합니다.
시즌 전체 타격을 보면 시애틀은 팀 타율 .229, 경기당 평균 4.0득점 정도로 공격력이 좋은 팀이 아닙니다. 반대로 애슬레틱스는 팀 타율 .245에 경기당 4.4득점으로 오히려 공격 지표는 시애틀보다 낫습니다.
애슬레틱스에는 랭겔리어스와 커츠처럼 장타 한 방을 만들 수 있는 타자들도 있습니다. 커비가 초반부터 장타를 허용하면 시애틀이 생각했던 것보다 어렵게 갈 수 있습니다.
또 애슬레틱스는 최근 10경기 6승 4패입니다. 최근 성적만 보면 오히려 시애틀보다 분위기가 나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시애틀을 고르는 가장 큰 이유는 결국 마운드 차이입니다.
애슬레틱스는 시즌 팀 ERA가 5.35까지 올라가 있습니다. 선발 스프링스가 내려간 이후까지 생각하면 시애틀이 경기 중후반에 점수를 낼 기회가 충분히 생길 수 있습니다.
시애틀도 불펜 핵심 브래시가 시즌 아웃된 건 분명한 악재입니다. 그래도 무뇨스가 마무리를 지키고 있고 직전 경기에서 불펜 소모까지 줄였기 때문에 이번 한 경기 운영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결국 커비가 애슬레틱스의 장타만 조심하면서 5~6이닝 정도를 버텨주는 게 중요합니다.
스프링스가 며칠 전 시애틀을 7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는 게 가장 찜찜하지만 시즌 전체를 놓고 보면 ERA 6점대 투수를 두 경기 연속 믿는 것도 부담스럽습니다.
시애틀 역시 타선 기복 때문에 강하게 볼 정도의 경기는 아닙니다. 그래도 승패 하나만 고르라면 선발과 경기 후반 마운드에서 조금 더 안정적인 시애틀 쪽으로 가겠습니다.
[추천 픽]
시애틀 매리너스 승
[한줄 요약]
스프링스의 직전 시애틀전 7이닝 무실점은 걸리지만 시즌 전체 선발 안정감과 후반 마운드 차이, 텍사스전 역전승의 흐름을 보고 시애틀 매리너스 승으로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