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품가 2~3%에 유통된 ‘짝퉁’ 명품…355억원 상당 조직 적발
에메랄드
그놈
138
2
핵심 요약: 중국산 위조 명품을 국내로 들여와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한 유통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정품 가격으로 환산해 355억원 상당의 위조품 6093점을 압수했고, 판매총책 등 11명을 검찰에 넘겼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해외 유명 브랜드 위조품을 판매하고 수익을 숨긴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업, 배송, 자금 관리 등을 맡은 가족과 지인 10명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약 1년 동안 중국에서 제작된 가방과 지갑 등 위조품을 국내로 반입해 판매했다. 압수된 물품은 27개 브랜드, 6093점에 달하며 정품 판매가 기준으로 약 355억원 규모다.
조직은 판매와 물류, 자금세탁을 역할별로 나눠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현지 공급책은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위조해 물건을 들여왔고, 국내 조직원들은 여성안심택배함 등을 이용해 제품을 받아 유통했다.
위조품은 온라인 쇼핑몰과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됐다. 동대문과 명동 일대 소매점에도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판매 가격은 정품가의 2~3% 수준으로, 최대 98% 할인된 가격을 내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판매대금은 차명 계좌로 받은 뒤 현금화하는 방식으로 자금 흐름을 감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이 파악한 범죄수익은 약 51억원이며, 이 가운데 3500만원은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가 이뤄졌다.
경찰은 해외로 달아난 공급총책을 추적하는 한편, 지식재산권 침해와 범죄수익 은닉 행위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짭이 마나